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과 한나라당 박근혜(朴槿惠) 대표는 23일 강원도 철원군수 보선 지원 유세를 시작으로 `10.30 지방 재.보궐선거' 지원 유세에 들어갔다. 이 의장은 이날 강원 철원군 갈말시장을 방문, 경의선 연결과 금강산 육로관광활성화 등 남북관계 개선이 경기 북부와 강원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후에는 경기 파주시 금촌역 인근 상가등을 돌며 파주시장 보궐선거 지원활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 의장은 이번 재보선이 기초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선거인 만큼 중앙당의개입을 줄이기 위해 공식 지원유세는 자제하기로 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철원군수 지원 유세에서 전방 지역의 특수성과 보수적 성향을 고려, 국가 안보와 체제 수호를 위한 국가보안법을 폐지해서는 안되며 인권 침해 논란이 있는 일부 조항을 개정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 대표는 또 `국가보안법 폐지후 형법개정안' 등 여당의 4대 개혁입법안이 헌법 체제에 위배된다고 주장하며 한나라당의 민생경제 살리기 방안을 적극 부각시킬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 정윤섭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