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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펜션 후분양제 확산 .. "투자불안 줄여 계약률 높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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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4월 후분양제 실시에 앞서 그동안 폐해가 많았던 선분양 대신 후분양 방식으로 전환하는 업체들이 늘어나는 등 펜션 공급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강원도와 제주도 등 펜션 공급이 많은 지역에서 후분양하는 펜션단지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계약금과 중도금을 먼저 내는 선분양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높은 데다 어차피 내년 4월부터는 후분양을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일부 업체들이 미리 분양방식을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객 유치 위한 고육지책 후분양은 그동안 펜션 분양시장에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온 사기분양을 막고 투자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최근 2∼3년 새 단지형 펜션 분양이 봇물을 이루면서 땅도 없는 상태에서 이뤄지는 '유령 분양'과 계약체결 후의 공사지연 등으로 피해를 입는 투자자들이 상당수에 달했다. 여기에다 최근 펜션에 대한 정부의 규제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이 발길을 돌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후분양 펜션이다. 펜션부지에 시범단지를 조성해 운영하거나 토목공사 완료 후 골조공사 단계에서 분양에 들어가는 방식이다. 업체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비용 부담이 가중되지만 투자자는 시범단지를 통해 미리 객실가동률과 단지조경,접근성 등을 파악할 수 있어 투자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 B펜션업체 관계자는 "후분양으로 펜션을 공급하는 업체들 중 상당수는 선분양 방식으로 사업에 나섰다가 낭패를 본 경험들이 있다"며 "투자자들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후분양을 선호하고 있어 앞으로 영세업체가 펜션사업을 벌이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후분양 펜션 러시 강원도 횡성·평창군,제주도 등에서 후분양 방식으로 전환하는 펜션이 적지 않다. 횡성군 석화리에서 35개동 규모의 단지형 펜션을 공급하는 녹산하우텔은 당초 35개동을 선분양으로 한꺼번에 공급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대신 사업속도가 더디더라도 3차에 걸친 후분양을 택했다. 이 업체는 1차로 6개동 규모의 시범단지를 오는 12월께 완공할 예정이며 분양은 이후에 실시할 방침이다. 나머지 2,3차 단지 역시 내년 초부터 후분양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제주도 북제주군 조천읍에서 단지형 펜션을 조성하고 있는 '비엔빌'도 후분양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업체는 2개동의 공사를 이미 끝내고 지난 7월부터 시범운영하고 있으며 나머지 동은 연말께 완공 후 분양할 예정이다. 특히 비엔빌은 시범단지 운영을 통해 일부 분양자들에게 월 8.7%의 분양수익률을 배정해 호응을 얻는 등 시범단지 운용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밖에 강원도 횡성군 안흥면에서 3만평 규모의 펜션단지를 조성 중인 '싸누스'도 토목공사를 끝낸 후 펜션부지와 전원주택 분양에 나서는 등 후분양이 업계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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