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개발업체인 ㈜신영은 인천 논현지구 9블록에서 공급되는 '신영 지웰'(9백85가구) 아파트의 모델하우스를 인천시청 맞은편에 마련했다. 이 단지는 36∼78평형의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되며 인천지역 부자들을 목표 고객으로 삼고 있다. 모델하우스 내부를 둘러보면 부자 고객의 시선을 잡기 위한 흔적이 역력하다. 단지 모형도의 경우 모든 동이 타워형으로 설계돼 조망권이 뛰어나다. 아파트 외관도 호텔처럼 호화스럽다. 꼭대기 층은 모두 펜트하우스(72·78평형)로 구성된다. 78평형 펜트하우스는 5.5m에 달하는 층고가 인상적이다. 일반적인 복층형 펜트하우스의 2층 층고는 1층보다 낮지만 이 아파트는 2층 층고가 1층과 같다. 따라서 2층짜리 단독주택에 들어온 느낌을 준다. 실내 가전제품과 가구는 모두 이탈리아와 독일 등에서 수입된 최고급품이다. 56평형은 부부가 주로 생활하는 안방 존(Zone)이 아주 넓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안방 서재 화장실에다 테라스까지 있어 부부가 자녀들과 독립된 생활을 즐길 수 있다. 또 36평형은 전용면적이 넓어 40평형대 같은 느낌이 든다. 양면 개방형으로 설계해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다만 타워형의 한계로 인해 복도 등 죽은 공간이 조금 생겼다는 점이 아쉽다. 분양가는 평당 7백10만원대이며 시공은 SK건설이 맡는다. 주말이면 발디딜 틈없이 붐비는 소래포구,대규모 아파트단지로 개발될 한화공장부지가 차로 5분 이내 거리에 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