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0일 전망치를 하회한 3.4분기 실적을내놓은 NHN[035420]에 대해 목표가격을 13만2천원에서 12만4천원으로 낮추지만 '매수'의견은 유지한다고 밝혔다. 교보증권 김창권 애널리스트는 "3.4분기 실적부진은 성숙기에 진입한 게임부문에서 성장국면인 검색광고로 주력 매출구성이 역전되는 과정에서 발생한 마찰적 문제"라고 진단하고 "게임부문의 성장둔화는 정액요금제가 도입되는 한게임 재팬에서만회가 예상되며 검색광고는 4.4분기에도 큰 폭의 성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NHN의 3.4분기 매출에서 게임부문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7.0% 감소하면서 25.5%나 늘어난 검색광고의 성장세를 상쇄 전체적으로는 전분기 대비 0.9%의 성장에 그쳤다. 김 애널리스트는 NHN의 새 성장동력인 검색광고부문에 대해 "4.4분기에 15%대의높은 성장률이 예상되며 2005년에는 62.4%가 늘어나 전체 인터넷광고의 72.5%를 점유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구글의 신고가 행진 등 대외변수가 호전되는 가운데 3.4분기를 저점으로점진적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만큼, '조정시 매수'전략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jski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