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선물회사들의 흑자규모가 크게 늘어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이 내놓은 `선물회사 2004년 상반기(4∼9월) 영업실적(잠정)'에따르면 당기 세전이익은 123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억4천만원, 98.7%가 늘어났다. 금감원은 "올들어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은 삼성선물이 보유하고 있던 LG카드회사채의 처분이익 33억8천만원이 발생한데다 선물회사들의 수수료 비용이 12억3천만원 정도 줄었으며, 예치금이 늘어나면서 이자수익 31억5천만원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수익은 820억7천만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16억8천만원, 16.6%가 증가했고 영업비용은 699억6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억7천만원, 8.7%가증가하는데 그쳤다. 수탁수수료 총액은 420억9천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억3천만원, 2.8%가 감소했다. 상품별 수탁수수료는 3년 국채선물이 258억1천400만원으로 전체 수탁수수료의 61.3%를 점했고 해외수탁수수료는 국내투자자의 해외선물거래가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보다 99.4%가 증가한 82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강원기자 gija007@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