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중순부터 시작된 대전지역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고 있다. 18일 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에 따르면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이달 8일 기준(지난달 24일 대비)으로 2주간 0.07% 떨어져 지난 8월 27일 이후 6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평형별로는 36-40평형대가 0.30%로 내림세가 가장 컸으며 다음은 41-45평형대 0.25%, 21-25평형대 0.05%, 31-35평형대 0.04%, 55평 이상 및 26-30평형대 0.03% 순이다. 반면 20평 이하와 46-50평형대는 각각 0.10%와 0.08% 올랐고 51-55평형대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서구(0.17%↓)와 유성구(0.07%↓) 등 기존 우수 투자지역으로 손꼽히던 곳이 하락세를 보인데 반해 동구(0.31%), 대덕구(0.07%), 중구(0.04%) 등은 상승세를 보였다. 서구는 월평동 누리 아파트 36평과 45평이 각각 750만원씩 내렸고 갈마동 갈마공무원 아파트 23평과 27평도 각각 500만원씩 하락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소폭하락세가 계속됐다. 유성구도 지족동 열매마을 5단지 38평은 1천만원 떨어지고 원내동 신우 한아름32평과 노은동 열매마을 11단지 24평이 각각 300만원, 250만원씩 내림세를 보였지만장대동 드림월드 50평은 1천500만원 오르고 드림월드 39평이 500만원 오르는 등 일부 상승세도 나타났다. 그러나 동구 효동 현대 23평-48평이 250-500만원 오르고 대덕구 중리동 영진로얄 30평과 중구 문화동 문화마을 금호어울림 33평이 각각 500만원 오르는 등 서구,유성구 이외 지역에서는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한편 대전지역 전세가격도 2주간 0.08% 떨어지는 등 지난 6월 이후 내림세를 지속하며 46-50평형대(0.19%↑)를 제외하고는 모든 평형대에서 0.31%에서 0.04%씩 전세가가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동구(0.95%↓), 중구(0.12%↓), 유성구(0.07%↓), 대덕구(0.04%↓)순으로 하락세가 컸으며 서구(0.04%↑)는 유일하게 상승세를 보였다. (대전=연합뉴스) 조용학 기자 cat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