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백만화소 카메라폰을 비롯한 첨단 휴대폰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한다. 한국 업체가 3백만화소 카메라폰을 수출하기는 처음이다. LG전자는 17일 3백만화소 디카폰(모델명 LG-C950)과 2백만화소 디카폰(C910),MP3 뮤직폰(C930) 등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방식 3개 모델과 유럽형(GSM) 1백30만화소 카메라폰(LG-G920) 등 4개의 '고기능폰'을 중국에 선보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프리미엄 휴대폰 수출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에 3백만화소 카메라폰,MP3폰 등을 수출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특히 3백만화소폰 출시는 LG 휴대폰의 이미지를 한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최근 중국 베이징 시내에 있는 세기(世紀)극장에서 1천7백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휴대폰 신제품 발표회를 가졌다. 발표회 직후에는 이수영 테이 NRG 등 유명 가수들이 나오는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