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베즈 무샤라프 파키스탄 대통령은 14일인도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을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무샤라프 대통령은 `지역협력 장애의 극복방안'이란 주제로 열리는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이슬라마바드를 방문한 인도 지식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양국간에 진행중인 다방면 대화가 긍정적 결과를 도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운을 뗀 뒤 "조만간사업적 협력관계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살만 하이더 전 인도 외무차관은 파키스탄 데일리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무샤라프 대통령은 맘모한 싱 총리와의 최근 뉴욕 회동에 상당한 만족감을 표시한 뒤 모든 쟁점은 평화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기존을 입장을 재확인하고 카슈미르 분쟁에 대한 몇가지의 해결책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만남에서는 특히 이란과 파키스탄, 인도를 관통하는 파이프라인 사업에 대한 토론도 있었다"고 소개하고 "무샤라프는 이같은 대형 프로젝트가 상호간에 큰 이익이 되는 만큼 조기 실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등 양국간의 비즈니스 관계에 대해서도 각별한 관심을 표시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샤우카트 아지즈 총리는 인도 대표단을 관저로 초청, "카슈미르 분쟁은 지역민의 뜻을 존중하는 방향에서 해결책이 모색돼야 한다"며 "지식인들이 다방면 대화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