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자유무역의 옹호자인조지 부시 대통령이 아웃소싱 반대자인 존 케리를 누르고 승리하는 것이 인도에 더욱 유리할 것이라고 래리 프레슬러 미 상원의원이 10일 강조했다. 그는 이날 인도IT기업협회(나스콤) 최고경영자 포럼에 참석,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차기 백악관 주인은 인도의 친구가 되겠지만 부시가 더 좋은 친구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UNI 통신이 보도했다. 파키스탄 핵 계획의 규제를 요구하는 프레슬러 수정안(Pressler Amendment)의저자인 그는 "부시 대통령는 케케묵은 외교정책을 말하지 않고 아시아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두 사람이 근본적으로 다른 시각을 보이는 분야가 아웃소싱"이라며 "부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지지하는 자유 무역주의자인 반면 케리는 아웃소싱을우려하는 노동조합에 어쩔 수 없이 얽매여 있다"고 지적했다. 프레슬러 의원은 "정치인은 언제나 (유권자의 표를 의식해) 자유무역을 반대하기 쉽다"면서 "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누가 승리하더라도 백악관의 새 주인은 인도와의 관계를 우호적으로 가져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델리=연합뉴스) 정규득 특파원 wolf8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