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골프협회(PGA)가 아시아 지역에서 처음 주관하는 대회인 2004 신한코리아골프챔피언십(총상금 3백50만달러,우승상금 1백만달러)에 남자골프 세계랭킹 8위의 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닉 팔도(잉글랜드) 등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대회를 주최하는 한국관광공사(사장 유건)는 오는 11월25∼28일 제주 중문골프장(파72)에서 4일간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는 이 대회에 해링턴,팔도 외에 마크 캘커베키아,숀 미킬,리치 빔(이상 미국),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등 세계적 선수들이 참가한다고 4일 밝혔다. 이 대회는 미PGA투어 상금랭킹에 산정되는 공식대회는 아니지만,정규시즌 종료 후 미PGA의 공인 아래 치러진다. 그래서 출전선수들도 미국 및 유럽PGA투어 정상급 선수 36명만 초청받았다. 한국의 최경주(34·슈페리어·테일러메이드)와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도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 가운데 최고 랭커인 해링턴은 유럽 투어에서 8차례나 우승한 유럽PGA투어의 강호다. 관광공사는 이날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신한금융지주(사장 최영휘)와 조인식을 가졌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