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첫 참석한 G7회담이 임박한 가운데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들은 회담이후 환율시장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쪽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다. 1일 크레디리요네(CLSA) 앤디 로스맨 전략가는 G7회담에 중국이 참석한다는 것 자체가 획기적인 일이라고 지적하고 G7 장관들이 환율제도를 몰아부쳐 회담 분위기를 망치지 않을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 스노 장관의 경우 환율 불공정을 내세울 것이나 어디까지나 수사적 발언이라고 평가하고 가능하면 빨리 유연한 환율제도로 이행되어야 한다는 취지만 촉구할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도 G7의 푸들 취급으로 오해받기 싫어한다고 비유하고 앞으로 12개월내 1%내외의 미미한 변동폭 확대는 고려해 볼 것으로 관측했다.큰 폭 절상은 없을 것으로 추정. 이에 앞서 JP모건증권도 G7회담에서 중국이 환율을 절상할 것이라는 시장 추측은 오작동일 수 있다고 적하고 중국 당국이 미국 대선전까지 어떤 움직임도 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JP는 내년 분기당 2% 가량의 완만한 위안화 절상을 전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증권도 변화가 없을 것이란 가능성에 무게. 골드만 스톨퍼 연구원은 두바이 회담이후 1년동안 외환시장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강력한 성명서 필요성이 약해졌다고 지적하고 지금 정책 당국자들이 가장 우려할 문제는 고유가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큰 폭의 변화 시나리오 가능성을 낮게 부여하고 있으나 잠재적 요인들은 상존한다고 주의. 우선 중국 참여가 주목할 만하며 지금까지 외환관련 일정을 전혀 제시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살짝 드러낼 수 있다고 추정했다.그러나 중국 당국이 미리 앞서 시사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하고 발생시 서프라이즈가 될 것으로 평가. 또한 미국 불균형에 초점이 맞추어지면서 G7 회담이 외환시장에 상당한 방아쇠를 당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스톨퍼는 "여전히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데 무게를 두고 있으나 만약 변화가 있다면 달러화는 상승보다 하락쪽일 것"으로 진단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