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長壽) 문제를 연구하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국내 최고의 장수고장으로 알려진 전북 순창을 찾는다. 순창군은 1일 "장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조지아대의 레나드 푼 교수를비롯한 미국과 일본, 이탈리아 학자 6명과 국내학자 등을 초청, 8일부터 장수를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순창군과 서울대 노화 및 세포사멸연구센터 공동 주최로 8-9일 이틀간 장수군민 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리는 `세계 장수인의 특성 및 장수벨트 발전 방향'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이 행사에는 레나드 푼 교수를 비롯 일본의 노보요시 히로세 교수(게이오대),히로시 시모카타 박사(장수과학연구소), 야스유키 곤도 박사(동경노인병종합연구소),이탈리아 지안네따 무루우 교수(갈리아그리대), 루시아 살라이스 교수( " ) 등 외국인 교수 및 박사 6명이 주제발표자로 나선다. 또 한국에서는 노화 연구 권위자인 서울대 박상철 교수와 한경혜. 이정재 교수(이상 서울대) 등 국내 장수(長壽) 연구 교수 7명도 주제발표자로 참여한다. 주제 발표는 `세계장수의 현황(레오나드 푼)'과 `지중해의 장수인(지안네따 무루우)', 일본 장수인의 의학적, 유전적 특성(노보요시 히로세), 한국 장수인의 의학적 특성(권인순 인제대 교수) 등 다양한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또 주최측은 행사기간에 노인들을 상대로 한 `장수춤 공연(서울 장수춤공연단)'을 선보이고 국내외 석학 전원이 참가한 가운데 인근 풍악산에서 송이버섯 채취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순창군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순창군이 국내 제 1의 장수고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아울러 장수 관련 사업을 집중 육성시켜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계기로삼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순창=연합뉴스) 임 청 기자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