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李海瓚) 총리는 25일 추석연휴를 맞아 파출소, 소방서, 고속도로 순찰대 등 주요 민생관련 일선 행정기관을 찾아 비상근무상황을 점검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남대문경찰서 소속 서울역지구대와 용산소방서를 차례로방문, 근무자들로부터 비상근무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 총리는 이 자리에서 "연휴에도 불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여러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면서 "추석연휴가 끝날 때까지 민생 치안과안전을 위해 수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 총리는 헬기편으로 궁내동 한국도로공사 교통정보센터와 고속도로 순찰대를 잇따라 찾아 상황실 등에 들러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살피고 직원들을 위로했다. 고속도로순찰대 방문을 마친뒤 이 총리는 헬기를 타고 경부고속도로 천안부근과중부고속도로 하남 인근지역을 30여분간 공중시찰하면서 직접 교통상황을 점검했다. 이에 앞서 이 총리는 오후 동해 해양경찰서 울릉파출소, 인천해양경찰서 백령출장소. 제주해양경찰서 서귀포 파출소 등 도서벽지 일선 경찰관서에 전화를 걸어 경찰관들을 위로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현장행정을 중시하는 총리답게 일선 행정관서를 직접 찾아 비상근무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며 "휴석연휴 기간 이 총리는 공관에머물면서 치안 및 교통상황을 꼼꼼하게 챙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의 비상근무기관 방문에는 강동석(姜東錫) 교통부장관, 한덕수(韓悳洙)국무조정실장, 최기문(崔圻文) 경찰청장, 이기우(李基雨) 총리비서실장 등이 동행했다. 이 총리는 추석인 28일에는 서울시내 한 보육원의 어린이 40여명을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 다과를 함께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재용기자 jj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