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비리 파문에 연루된 탤런트 송승헌이 예정대로 20일 오후 호주 시드니에서 귀국한다. 송승헌은 당초 일본의 호리프로덕션, 포니캐넌과 계약한 DVD 영상 화보집 촬영을 위해 일본을 거쳐 22, 23일께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방침을 바꿔 20일 귀국하기로했다. 드라마 '슬픈 연가'의 공동제작사 포이보스의 김광수 대표는 19일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원래 일본을 거쳐 조금 남은 화보촬영 분량을 마치고 올 예정이었으나,일단 일을 접어두고 한국에 돌아와 수사진행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고 판단, 다시 일정을 바꾸었다"고 밝혔다. 이처럼 급히 송승헌이 일정을 바꾼 배경은 함께 병역비리 파문에 연루된 장혁과한재석이 19일 서울경찰청에 전격 자진출두한 사실 때문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귀국 직후 자진출두를 할 예정이냐'는 질문에 "아직 그건 생각해보지 못했다. 변호사와 상의 후 판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kah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