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 받게 될 국민연금 예상액이 가입기간,소득 변화, 물가상승률 등 각종 변수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인터넷으로 손쉽게계산할 수 있게 된다. 국민연금관리공단(www.npc.or.kr)은 오는 20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예상연금액 모의계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의 `예상연금액 조회 서비스'는 현재 월소득액이 앞으로 동일하게 지속된다는 단일한 가정 하에 미래에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국민연금 예상액을 현재가치(현재 소득과 물가를 고정해 계산하는 방식)로 환산해 보여주는 단 1가지 조건으로만검색이 가능했다. 이와 달리 새로 도입되는 예상연금액 모의계산 프로그램은 소득변화, 물가 변동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연금액이 어떻게 달라지게 되는지 알려 주며 현재가치뿐 아니라 미래가치(미래 소득과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계산하는 방식)로도 조회가 가능하다. 특히 새 시스템을 이용하면 평균 소득상승률 입력, 소득상승률 직접 선택, 각연도별 월소득액 직접 입력 등 여러 방식으로 소득변화 조건을 바꿔 가며 연금 예상액을 조회할 수 있다. 기존의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본인확인을 위한 공인인증절차가 필요했으나불편을 줄이기 위해 새 모의계산 서비스는 이런 절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새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과 달리 본인 확인을 하지 않아 가입 이력 조회가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본인이 직접 가입 이력과 현재까지의 월소득액 등 각종 정보를 직접 입력해야 계산이 가능하다. (서울=연합뉴스) 임화섭기자 solatid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