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추석을 앞두고 협력업체 및 임직원을대상으로 `명절 선물 안받기 운동' 등 강력한 윤리경영 실천에 들어갔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는 지난 13일 회사 협력사로 등록된 1천500여개 협력업체에 소진관 사장 명의로 `명절 선물 안받기 운동'의 실천을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한데 이어 이날 과장급 이상 전 임직원에게 같은 내용의 사내 e-메일을 발송, 강력한 윤리경영 의지를 피력했다. 이와함께 쌍용차는 윤리경영신고센터와 사이버감사실(http://audit.smotor.com)을 상시 운영하고 윤리경영 위반자가 적발될 경우 윤리행동규칙에 따라 징계 조치하는 한편 협력업체의 경우 거래중단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소사장은 협력업체에 보낸 공문에서 "쌍용차는 지난해 윤리경영을 선포한 이후로 명절 때마다 명절 선물 안받기 운동을 펼치고 있다"며 "올 추석에도 선물, 상품권 등 어떠한 선물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소사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e-메일에서도 "협력업체는 물론, 직원 상호간에도 선물 안주고 안받는 풍토를 만들자"며 "전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뭉쳐 윤리경영을 실천할 때에만 회사 경영목표 달성이라는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쌍용차는 명절 선물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받은 선물은 즉시 반환하고 반환되지 않은 선물은 윤리경영추진사무국의 업무 절차에 따라 복지시설에 기증할 방침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초 기업 윤리규범을 발표하고 윤리경영을 선언한 이래 같은 해4월 윤리행동 규정을 제정, 윤리경영추진사무국과 윤리경영신고센터, 사이버 감사실등을 운영하는 등 윤리경영에 적극 나서왔다. (서울=연합뉴스) 송수경기자 hanksong@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