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주철현 부장검사)는10일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으로부터 20억원의 불법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로김영삼 전 대통령 차남 현철씨에 대해 이날 밤 늦게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현철씨가 조동만씨에게 맡겨 둔 70억원에 대한 권리를 국가와 사회에 헌납할 것을 약정한다는 내용으로 지난 97년 6월3일 김기섭 전 안기부 운영차장과 공동 작성, 검찰에 제출한 `재산권 양도각서'를 재판기록에서 찾아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윤종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