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 아널드 IBM 통신산업부문 사업 총괄사장은 8일 한국을 '흥미로운 광대역 실험실'이라고 평가하고 "전세계 통신업계가 한국을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널드 사장은 이날 부산전시컨벤션센터(BEXCO)에서 열린 '광대역 통신사업의미래...최적의 비즈니스 모델 적용' 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은 광대역 서비스 보급률이 작년 말에 이미 전체 가구의 72%에 달했으며 그 비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어 광대역 서비스 분야에 있어서 글로벌 리더라고 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광대역을 통신 서비스 제공자를 위한 미래의 비즈니스 모델인 '온디맨드 비즈니스(주문형 사업)'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시장의 불확실성이 크지만 향후 5-10년 후 통신 서비스 제공자의 모습은 확연히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광대역은 전통적인 제품 중심 개념에서 새롭게 부상하는 고부가가치 서비스및 고객 중심 개념으로의 근본적인 방향 전환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며 "서비스 제공자는 광대역을 단순한 제품으로만 보지 말고 서비스 및 애플리케이션과 함께 묶을수 있는 하나의 운송 형태로 인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