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러시아 양국은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양국 금융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의 주요 프로젝트에 대한 금융지원을 강화할 필요성을 인식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오늘 열린 '한-러 경제과학기술 공동위원회' 위원장간 회담에서 한국측은 정유시설 등 러시아의 주요 대형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기업의 참여에 깊은 관심을 표명했으며 양측이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한-러 우주기술협력협정'이 조속한 시일내 체결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한-러 과학기술 혁신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또 양측은 러시아 경제수역내 한국어선들의 원활한 조업활동을 위해 어획쿼터 배정, 해운협력 등 노력을 강화하기로 하고 양국간 러시아산 수산물 불법교역 방지 및 해양과학기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오늘 회담에서 한국측은 이헌재 부총리겸 재정경제부 장관을 수덕대표로, 러측에서는 레비틴 위원장 겸 교통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연방우주청 부청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재경부는 "이번 회담을 통해 양국의 경제정책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21세기를 향한 미래지향적 동반자적인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경협을 가속화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