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개교 1백주년을 맞는 고려대가 캠퍼스 외곽에 둘러쳐진 높은 담을 허물고 그 자리에 산책로를 조성해 지역 주민들에게 개방한다. 서울시와 고려대는 연말까지 시비 18억원을 들여 담장개방 녹화사업을 실시한다. 서울시는 고려대 캠퍼스 외곽에 있는 콘크리트 및 철재 방음벽 3.8km를 허물고 그자리에 왕벚나무 44종 4만9천8백89그루를 심을 계획.또 개운산길(3.6km)과 내부산책로(2.7km) 등 산책로를 만들고 사각정자,벤치 등을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