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출신 상원의원인 존 에드워즈 미국 민주당 부통령후보는 지난 1994년부터 작년까지 10년 간 총 3천900만달러(약 46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3일 에드워즈 후보측이 공개한 납세 자료를 토대로보도한 바에 따르면 에드워즈 후보와 부인 엘리자베스는 같은 기간 총소득의 3분의1이 넘는 1천320만달러를 연방 소득세로 납부했다. 에드워즈 후보 부부는 작년 소득으로 30만6천달러를 신고했다. 1998년 연방 상원의원으로 선출되기 전 20년 간 법정변호사로 활약해 온 에드워즈 후보는 법정변호사 경력 때문에 거액의 수임료로 자기 배만 불렸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WP는 이와 함께 존 케리 민주당 대통령후보는 작년 39만5천338달러의 소득을 올려 이 가운데 9만575달러를 소득세로 납부했으며 유수의 식품업체 `하인즈' 상속녀인 그의 부인 테레사 하인즈 케리는 작년에 510만달러의 소득을 신고하고 58만7천달러의 소득세를 납부했다고 보도했다. 또 조지 부시 대통령과 딕 체니 부통령은 지난 해 각각 82만2천달러, 130만달러의 소득을 올렸다고 WP는 덧붙였다. (워싱턴 로이터=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