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북부 키르쿠크와 터키를 연결하는 거대 송유관이 2일 이라크 저항세력의 공격을 받아 이라크 북부의 석유 수출이 전면 중단됐다고 군과 석유 회사 관계자들이 말했다. 이라크 방위군 고위 관계자는 키르쿠크에서 터키의 석유 수출항인 제이한으로이어지는 송유관중 키르쿠크 인근 리야드 부분이 공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북부 이라크의 가스.석유 파이프라인에 대한 최고 보안 책임자인 아흐마드 아산가티프는 "터키와 연결되는 송유관이 전면 차단됐다"고 밝히고 "오늘 오후 공격받은송유관은 약 40인치 짜리로 1년반 전 저항세력의 공격이 시작된 이후 최대 규모의공격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송유관이 전면 가동되고 있었고 석유가 가득차 있었기 때문에 불길을 잡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격은 오후 6시30분께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바그다드 AP.AFP=연합뉴스) 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