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아파트의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용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는 서울 인천 경기 지역의 아파트(재건축단지 제외)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을 조사한 결과 용인이 가장 낮은 33.38%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용인도 최근의 부동산경기 침체로 다른 지역과 마찬가지로 매매가와 전셋값이 동반하락하고 있지만 죽전·신갈 등 주변에서 대규모 입주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전세가격 하락률이 매매가 하락률을 크게 웃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용인 다음으로는 과천(34.07%),서울 송파구(39.18%),강남구(39.24%),양천구(40.18%) 등의 순으로 매매가 대비 전셋값 비율이 낮았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