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천정배(千正培) 원내대표는 1일 "우리당은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야당을 끈질기게 설득해 타협하고, 국민들 의견을수렴해 개혁과제를 성실히 추진하고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17대 국회 첫 정기국회 개회에 즈음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달30일 의원워크숍에서 결정된 `100대 정책과제, 100대 입법과제'를 발표하면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민주개혁 정통세력이 행정부와 국회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맞는 첫 정기국회다"며 "국민의 변화와 개혁에 대한 열망에 100% 부응하는 국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개원국회 때부터 논의돼 왔고 지난주 임시국회에서 논의돼 왔던재래시장육성특별법과 기금관리기본법,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등 여야간 합의된 법안과 민생법안을 먼저 처리할 것"이라며 야당과 타협이 안될 경우 다수결 원칙에 따라 법안 등을 처리하겠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임종석(任鍾晳)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경제활력과 개혁입법이라는 양대 과제를병행 추진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내수경기 활성화, 세제지원 확대, 남북관계 제도 정비 등 정책과제와, 친일진상규명법과 국가보안법, 사립학교법, 남북관계발전기본법 등 개혁입법과제를 반드시 실천해 국민적 기대와 역사적 소명을 실천하겠다"며 "우리당은 정기국회를 통해 명실상부한 개혁적 국민정당, 책임여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또 "여야와 정파를 떠난 민생경제 최우선 원칙, 개혁과제 추진에있어서의 비타협 원칙, 당정간 긴밀한 협력 등 3대 원칙을 견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