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검 해남지청은 1일 국비가 지원된 해남자생란단지의 관리를 부실하게 한 혐의(직무유기.허위공문서 작성 등)로 해남군청 A모 사무관을 구속하고 관련 공무원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A사무관 등은 국비와 군비 6억6천만원이 투입돼 지난해 6월 준공된 해남 자생란단지를 제대로 관리감독하지 않아 일부 난을 고사시키는 등 공무수행을 소홀히 한 혐의다. 연면적 2만2천500㎡의 이 단지는 춘란, 한란 등 2만여본이 재배되고 있으나 준공검사 당시에도 일부 공사 미비로 말썽이 빚어지고 감사원 감사에서도 관리소홀이지적됐었다. (해남=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bet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