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체력이 업무수행의 기본인 건설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마라톤경영으로 조직력을 보강하고 기초체력도 키운다"

터널 및 지반,구조물 엔지니어링을 전문으로 하는 기술집약형 건설 벤처기업 (주)도담E&C(www.dodamenc.co.kr)와 (주)보강테크를 운영하는 이명재 사장은 업계에서 처음으로 기업경영에 마라톤을 접목한 '마라톤 경영이론'의 주창자이다.

이 사장은 젊은 감각과 타고난 근성,그리고 남다른 친화력과 카리스마를 지닌 '엔지니어링 업계의 승부사'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주)도담E&C/(주)보강테크는 최신설계기법과 시공기술을 바탕으로 주요 국토개발 프로젝트에 다수 참여해 탄탄한 기업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이다.

이 회사의 사업부문은 크게 설계사업부문과 건설사업부문으로 갈라진다.

설계사업부문은 도로분야,지반 및 토질분야,구조 및 교량분야를 전문으로 하며,건설사업부문은 블록식 보강토 옹벽분야와 중력식 쏘일네일링 공법의 단점을 보완한 압력식 쏘일네일링 공법에 주력하고 있다.

발포우레탄 패커시스템을 이용한 이 공법은 시공성 및 경제성이 우수한 차세대 시공법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일 정착부를 밀폐하고 압력식 그라우팅을 적용,정착부의 전단저항력을 증가시켜 안전성을 향상시킨 것이 기술력의 핵심이다.

절취사면 보강 및 도심지 터파기,흙막이 구조물,기존 옹벽보강,터널 보조공법 등에도 두루 적용할 수 있다.

도담 E&C는 IMF로 동종업계가 줄줄이 문을 닫던 시기에 설립돼 반대로 급성장을 거듭한 '유별난' 이력의 회사다.

이 회사는 최근 건설업계 수주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턴키(Turn-key) 및 대안 설계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2002년 3건,2003년 6건에 이어 올해는 2건이 설계분야 1등으로 낙찰돼 업계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는 남다른 승부근성으로 무장한 이명재 사장이 영업일선의 최전방에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

엔지니어링 및 건설업계가 단기간 내에 승부를 낼 수 있는 것이 아니라,마라톤과 같이 장기 레이스라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매력을 느낀다는 것이 그의 '마라톤 경영'에 대한 지론이다.

이와 함께 철저한 준비와 기초체력,적응력과 순발력,하나의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지구력,자기 자신과의 싸움 등 네 가지의 공통요소를 실제경영에 적용한 것이 바로 마라톤경영의 주된 내용이라고 그는 설명한다.

"마라톤에서 페이스를 잃고 초기에 전력 질주하면 완주도 못한 채 중도에 포기할 수밖에 없습니다.회사경영도 마찬가지죠.중소기업이 효율성과 생산성,수익성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면 꾸준한 R&D투자로 기술력을 배양하는 길밖에 없습니다"

기업경영에서도 '기초체력'을 거듭 강조하는 그는 '기술의 힘으로 미래를 개척하자'는 좌우명을 지녔다.

그래서 그는 이익을 남겨야한다는 철칙아래 외형 늘리기에만 급급한 보편적인 기업의 성장전략과는 일찌감치 담을 쌓았다.

눈앞에 보이는 이윤에 결코 집착하지 않는 이 사장은 수시로 개최되는 풀 코스(42.195km)와 하프마라톤(21㎞) 대회에'출근부'를 찍는다.

42.195km를 거뜬히 완주하는 숨은 실력파가 그다.

"마라톤과 전문건설 산업분야는 비슷합니다.완주할 때까지의 인내와 그 이후의 쾌감,그 동안의 겸손한 자세가 기업경영 과정과 똑같 거든요.마라톤이 가르쳐준 단합과 지혜는 기업경영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강인한 인내력과 한계를 극복해야 하는 '굴뚝산업의 대명사' 건설 및 엔지니어링업계에서 (주)도담E&C/(주)보강테크 이명재 사장은 마라톤경영으로 '도전정신의 실천'이라는 의미를 다시 일깨워 주고 있었다.

(031)420-4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