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당의 20대 간부가 23일 이라크 파병 중단을 요구하며 이날로 예정된 입영을 정식으로 거부했다.

사회당 대전시위원회 기획국장 이원표(26)씨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이툰 부대 파견은 이라크인과 우리 모두에게 범죄 행위"라면서 "군인이 아닌 민간봉사자로 이라크에 가고 싶다"고 입영거부 이유를 밝혔다.

이씨는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병역을 거부하고 기쁜마음으로 감옥을 택한다"면서 입영통지서를 폐기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