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까려면(다이어트를 하려면) 저녁밥을 적게 먹고 텔레비전을 서서 봐라."

20일 북한의 웹사이트 `조선인포뱅크'는 다이어트 비법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이 웹사이트는 "저녁밥을 푸짐하게 먹고 푹신한 소파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면지방이 몸 안에 더 많이 축적된다"면서 "저녁식사를 적당히 하고 30분 가량 서서텔레비전을 보면 소화도 잘 되고 몸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능히 막을 수 있다"고말했다.

조선인포뱅크는 `비만을 막는 식료'로 우유와 채소, 고추, 콩 등을 소개했다.

사이트는 호박과 섞어 만든 `호박우유'를 소개하며 "비만증을 막는 이상적인 음료"라고 극찬했다.
호박에 카로틴과 비타민B군, 비타민C,E, 식물성 섬유가 많아 호박우유는 당분의 소화와 흡수를 지연시켜 비만을 막는다고 설명했다.

또 식물성 섬유가 당뇨와 대장암 등 성인병에 좋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각광받고 있다며 "섬유질 식료품의 대표적인 남새(채소) 잎을 일상적으로 많이 먹으면 비만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고 권했다.

이와 함께 고추는 지질대사를 촉진시켜 비만을 막는 데 도움을 주지만 "한번에많이 먹는 것을 피하고 고기류(육류), 물고기류, 조개류, 알류, 콩류와 함께 지지개(찌개) 형태로 만들어 먹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사이트는 "몸 질량(몸무게)을 줄이는 동안에는 단백질을 반드시 먹어야 한다.

열량이 적고 단백과 지방이 많은 식사를 하면서 육체적 활동을 잘 하는 것이 몸 질량을 줄이는 기본 방도"라며 여기에 맞는 식품이 콩이라고 강조했다.

"저열량이며 단백이 많은 콩은 몸을 까게 하는 식료품의 하나"로 소개한 사이트는 "(다른 음식량을 조절하면서)하루에 콩 300g만 먹으면 몸 질량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연식 기자 jy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