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출간된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의 자서전 `나의 인생(My Life)'이 돌풍을 일으켰지만 부인 힐러리 여사 회고록의 기록을 깨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미국 인터넷뉴스 사이트 드러지리포트가 18일 보도했다.

드러지리포트는 닐슨사의 도서판매 집계 결과를 인용, 지난주 클린턴 전 대통령의 회고록이 2만8천444권 팔려 출간 이후 모두 100만1천262권의 판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사이트는 지난해 발매된 부인 힐러리 여사의 회고록 `살아있는 역사(Living History)'의 시판후 같은 기간 판매수는 112만1천340권으로 남편의 회고록 보다 많았다고 소개했다.

이와 함께 드러지리포트는 출판업자로부터 100만달러를 선불로 받은 토미 프랭크스 전 미국 중부사령관의 자서전 `미국 사병(American Soldier)'은 발매 2주 동안10만7천여부만이 판매돼 별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넬슨사의 도서판매 집계는 미국내 4천500여개의 소매상의 매출은 물론 인터넷서점 등의 판매분을 포함, 미국내에서 실제 판매되는 도서량의 70-80%를 반영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choinal@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