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신운용의 'LG 배당주 혼합형 펀드'는 펀드자산의 60% 이하를 배당성향이 높고 주가 안정성이 뛰어난 주식에,나머지를 채권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주식투자는 중·단기 매매종목과 장기 배당종목군을 구분,다른 매매전략을 구사한다.


먼저 중·단기 매매종목은 예상 배당수익률(배당금을 주가로 나눈 비율)이 높고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주가는 낮은 기업들이 대상이다.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을 때 매수하고 주가가 올라 배당수익률이 낮아질 때 매도하는 전략을 쓴다.


가령 올해 배당금이 6백원이 예상되는 종목을 1만원대(예상배당수익률 6%)에서 매수한뒤 이 종목 주가가 1만2천원으로 올라 배당수익률이 5%로 떨어지면 매도하는 식이다.


그러면 2천원의 매도차익이 발생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보면 자동적으로 펀드 자산규모는 커지게 된다.


반면 장기배당 종목은 향후 2년동안 지속적인 배당이 예상되는 기업을 골라 장기 보유,배당을 받는 투자전략을 사용한다.


이 펀드는 지난 2001년 10월4일 설정됐다. 현재 수탁고는 8백91억원이다.


설정 이후 누적수익률은 45.89%에 달한다.매년 두자릿수의 수익률을 거뒀다는 얘기다.


펀드가입 후 6개월이 지나면 수수료를 물지 않고 환매할 수 있지만,1년 이상 장기투자할 때 효과가 더욱 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 기업들이 연말에만 배당을 할 때는 고배당주는 9월 이후라야 주가가 상승했지만 최근에는 중간배당을 늘리는 추세여서 연중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주가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그만큼 이 펀드의 수익률도 꾸준하게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