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조가 13일 실시한 올해 임금 및단체협상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가결시켜 8년 연속 노사협상 무분규 타결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노조는 이날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벌여 전체 조합원 3천53명 중2천808명이 투표해 1천525명의 찬성(찬성률 54.3%)으로 합의안을 가결시켰다.

현대미포 노사는 이에 따라 8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타결했다.

노사는 지난 6월 4일 올해 임단협을 시작, 20여차례에 교섭끝에 기본급 8만3천원 인상, 성과금 200%, 무분규 타결 일시금 100%, 생산성 향상 격려금 100만원 지급,근로조건 저하없는 주 40시간 실시, 의료비 혜택 확대 등에 합의했다.

현대미포 노사는 17일 노사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올해 임단협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