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상승으로 수입물가가 석달째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여 소비자물가를 압박하고 있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수입물가지수(2000년=100)가 110.37로 작년 7월에 비해 14.3% 올랐다.

수입물가 상승률(전년동월 대비)은 지난 5월 14.6%,6월 12.4%를 기록했었다.

지난달 수입물가는 전월대비로도 1.6% 상승,6월 1.7% 하락 후 한달 만에 오름세로 반전됐다.

수입물가지수는 수입계약 시점을 기준으로 산출되므로 지난달 급등세가 8월 이후 소비자물가에 상승압력으로 작용하게 된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