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주년 광복절을 맞아 대전.충남에서는 경축분위기 조성과 대국민 애국심 함양을 위한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광복절인 15일 오전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1천여명의 인터넷국민참여 신청자와 3부 요인 및 차관급 정부인사, 각 정당 주요당직자, 광복회원 등3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경축식이 열린다.

경축식후에는 겨레의 집 특설무대에서는 길놀이, 판굿, 오케스트라 공연 등 '통일음학회'가 열리고 '통일로 세계로'라는 주제의 태권무, 전통타악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독립기념관에서는 11일부터 '나라꽃 무궁화 큰잔치'도 열려 전국 초등학생 글짓기, 그림 그리기 대회가 진행되며 무궁화 분화, 무궁화 사진대전 입상작, 무궁화 공예작품 전시 등과 함께 무궁화 묘목 무료분양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

또 15일 대전 한밭인라이너 동호인 33명이 대전국립묘지 현충탑에서 독립기념관까지 81.5㎞구간을 달리며 광복절의 의미를 높일 계획이다.

이들은 천안시 병천면에 위치한 유관순 열사 기념관에서 천안지역 인라인 동호인 59명과 합류해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까지 행진을 하게 된다.

한편 대전지방보훈청은 '2004 나라사랑 청소년 보훈캠프'를 14일부터 16일까지충북 괴산군 화양동 청소년수련원에서 실시한다.

광복절을 기념하고 주민 화합을 위한 읍.면단위 체육행사도 잇따라 15일 오전 10시 공주시 유구읍 유구초등학교 등에서 읍민 1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축구, 줄다리기, 400m 계주 등 다양한 경기를 펼친다.

또 이날 공주시 우성면과 신풍면에서도 각각 2천여명의 면민이 참여한 가운데배구, 족구, 400m 계주, 단축마라톤, 기관.단체장 릴레이 등을 진행하며 화합을 다질 예정이다.

독립운동 관련 전시회도 잇따라 지난 9일부터 대전역 대합실에서 대전지방보훈청 주관으로 '민족정기 선양자료 특별전시회'가 열리고 있으며 대전 한밭도서관에서도 오는 25일까지 '독립선언서와 격문 전시회'를 진행 중이다.

(대전=연합뉴스) 조용학 기자 cat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