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건설작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 6월15일 후보지 발표, 지난달 5일 후보지 평가결과 발표에 이어 11일 최종입지가 `연기.공주'로 공식 발표되면서 신행정수도 건설작업이 일사천리로 진행되고있다.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김안제 서울대 교수)는 앞으로예정지의 구체적인 범위를 정하고 토지보상에 들어가는 등 실무적인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실무절차를 구체적으로 보면 추진위는 우선 오는 11월까지 3개월 동안 현지 측량작업을 벌인 뒤 연말께 예정지를 공식 고시하게 된다.

예정지의 구체적인 범위가 확정되는 순간은 입지가 고시되는 연말께로 이때 비로소 어느 읍.면.동이 어느 범위까지 포함되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예정지의 면적이 약 2천160만평 규모이고 연기군 남면.금남면.동면, 공주시 장기면 등 2개 시.군, 4개면에 걸쳐 있는 정도로만 알려진 상태다.

신행정수도 입지가 고시되면 추진위는 내년 1월부터 곧바로 토지수용 작업에 착수하게 되는데 내년 상반기중 토지 및 물건 등에 대한 기본조사를 실시한 뒤 보상계획의 공고 및 공람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보상에 들어가게 된다.

토지보상 기준시점은 올해 1월1일이 된다.

이후 2006년 6월께 신행정수도 건설 실시계획을 수립한 뒤 이듬해인 2007년 7월기반공사에 착수하게 된다.

아파트 분양은 2009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다.

국가기관은 청와대와 행정부 중심으로 73개 기관이 이전해 가게 되는데 일부 청사건립이 완공되는 시점인 2012년 초부터 각 부처 등 행정부 이전을 시작해 2014년을 전후로 이전작업을 모두 마무리하게 된다.

국회와 대법원 등 입법.사법부 소속 12개 기관은 천도 논란을 의식해 자체 판단에 맡기기로 했다.

주요 국가기관이 이전한 뒤 기업과 주민들이 뒤따라 입주하게 되는데 이러한 과정을 거쳐 신행정수도는 2020년에 인구 30만명, 2030년에 인구 50만명 수준으로 제모습을 갖추게 된다.

한편 추진위는 신행정수도를 최고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9월중에 신행정수도 국제현상공모를 실시한다.

도시개발방안과 공간구조, 토지이용구상 등에 대해 국제현상공모를 실시하는 것으로 9∼10월중 응모자 등록을 실시하고 내년 2월까지 작품을 접수한 뒤 3월중 심사를 거쳐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기자 sims@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