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 아파트값이 하향세를 나타내고 있지만1년 전에 비해서는 여전히 10% 가까이 올라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부동산정보업체 네인즈(www.neins.com)에 따르면 입주 1년 이상된 서울 아파트 2천780개 단지 114만680가구의 9일 현재 시가총액은 367조2천404억원으로 작년같은 날(334조280억원)에 비해 9.9%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주택거래신고제 및 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여파로 최근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강남권 재건축단지도 조사대상인 106개단지 10만6천689가구의 시가총액이 54조4천억원에서 57조7천억원으로 최근 1년동안 6.1% 상승했다.

서울에 경기도와 신도시, 인천 등을 모두 포함한 수도권 아파트의 시가총액도 590조1천920억원에서 644조551억원으로 1년간 9.1% 올랐다.

네인즈 조인숙 리서치팀장은 "아파트 가격이 폭등했던 작년과 비교해도 시세가적지않게 오른 것으로 볼때 최근의 아파트값 하락에 대한 우려는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정진기자 transi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