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둔 우크라이나군의 기지 2곳이 9일 새벽 박격포 공격을 받았다고 폴란드군 관계자가 밝혔다.

이라크 남서부에 주둔중인 `폴란드 사단'의 대변인 아서 도만스키 중령은 AP통신과 전화인터뷰에서 현지시각으로 이날 오전 3시 캠프 델타에서 2차례, 캠프 줄루에서 1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란 접경지대에 인접한 캠프 델타와 캠프 줄루에는 주로 우크라이나군이 주둔하고 있다.

도만스키 중령은 이와 함께 카르발라 인근의 폴란드군 기지인 캠프 리마도 박격포 공격의 표적이 됐으나 2발은 기지 밖에 떨어졌고 나머지 1발은 파괴됐다고 덧붙였다.

남부를 관할하는 영국군 기지에도 8일 밤 박격포 공격이 가해졌고 아마라시(市)에서는 영국군 순찰대가 경화기와 로켓추진수류탄(RPG) 공격을 받았다고 영국군 대변인이 9일 밝혔다.

한편 돈세탁 연루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아흐마드 찰라비는 이날 이란 수도테헤란에서 CNN과 인터뷰를 갖고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는 "날조된 거짓말"이라고 주장하며 "(이라크에) 돌아가 혐의에 맞서겠다.
법정에 서겠다"고 말했다.

(바르샤바 AP=연합뉴스) economa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