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 이의신도시가 친환경 생태도시로 개발된다.

건설교통부는 수원시 이의동 일대 3백35만평에 조성되는 경기 첨단·행정신도시를 환경친화적 계획도시로 개발하기 위해 '환경 계획'(그린플랜)을 수립키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신도시의 개발계획 승인 전에 그린플랜이 수립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린플랜이란 신도시 곳곳에 녹지축이나 수변공간 등을 확보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건교부는 광교산자락과 원천·신대저수지 등을 활용해 이의신도시를 자연입지·청정환경·자연공생·생태순환도시로 꾸민다는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최근 한국환경복원녹화기술학회에 이의신도시 환경계획 수립에 관한 용역을 의뢰했으며 관련전문가와 시민·환경단체의 의견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