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가 미국으로부터 3천100만달러 규모의 위생.교육시설 개선 지원금을 받게 됐다.

3일 현지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낙후된 캄보디아의 위생.교육시설 개선작업을 돕기 위해 3천15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2천950만달러는 전염병 예방과 영아 및 산모 건강 개선 프로그램에투입된다.
또 아시아권에서 최고 수준인 에이즈 감염 예방을 위한 콘돔판매 유통망신설 및 가출청소년들의 귀가 프로그램 등에도 지원금이 사용된다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200만달러는 1∼9학년에 재학 중인 초.중등학생들의 학력개선사업에투입된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한편 캄보디아는 오랜 내전과 공무원들의 부정부패로 국고가 고갈돼 위생.교육시설의 현대화작업이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하노이=연합뉴스) 김선한 특파원 sh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