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과 다르게 기록된 '6.25전쟁사'의 제주4.3사건 관련 내용이 수정될 전망이다.

27일 행정자치부 산하 제주4.3처리지원단에 따르면 청와대는 26일 오후 윤광웅국방보좌관과 김종대 국방보좌행정관,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안병한 소장과 최종대부장, 양영조 박사, 행자부 제주4.3처리지원단 배윤호 지원과장과 양조훈 수석전문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6.25전쟁사' 내용중 제주4.3사건을 사실과 다르게 기록한 내용을 협의해 수정하고 협의가 끝날 때까지 `6.25전쟁사'의 배포를 중단키로 합의했다.

수정안은 제주4.3처리지원단이 만들어 상호 협의해 결정하되 새달중에 작업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제주도민과 유족에게 심려를 끼쳐 미안하다"면서 "국방부는 아픈 역사를 풀어주는 차원에서 합리적인 수정방안을 모색해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모습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연합뉴스) 홍정표 기자 jp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