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안에 잠정합의한 현대중공업 노조가 20일 합의안을 놓고 조합원 찬반투표에 들어갔다.

노조는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전체 조합원 1만8천여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을 놓고 사업부별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노조는 찬반투표 결과는 오후 늦게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가결될 경우 현대중 노사는 10년째 무분규 타결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노사는 지난 5월 20일부터 18차례 임단협 교섭을 벌인 끝에 19일 기본급 8만3천원 임금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200%, 경영위기극복 격려금 통상금의 100%, 생산성향상 격려금 100만원 지급, 임금삭감없는 주 5일제 시행, 임금피크제 철회 등에 잠정합의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