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을 마무리한데이어 현대차 협력업체 중심의 금속노조 울산지부 사업장 노사도 잇따라 올해 임금.단협에 잠정합의하는 등 타결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8일 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금속노조 사업장 노사는 지난 6일 중앙교섭을 통해 금속산업 최저임금으로 월 통상임금 70만600원, 조합원 고용안정과 노동조건은 노조와 합의, 분할.합병.매각.분사시 60일전 노조에 통보 등에 합의했다.

중앙교섭이 합의된 뒤 울산지역 금속노조 사업장도 이 합의안을 토대로 지부별노사협상을 벌여 잇따라 잠정합의에 이르고 있다.

지역에서 교섭을 벌인 금속노조 10개 사업장 가운데 현대차[005380]의 최대 협력업체인 한일이화[007860] 노사가 지난 12일 올해 임.단협에 잠정합의하고 19일과20일 찬반투표를 벌일 예정이다.

또 같은 주력 협력업체인 세종공업[033530] 노사도 15일 잠정합의해 20일 전체조합원을 대상으로 하는 찬반투표를 남겨두고 있고 태성공업도 20일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프랜지[010100] 노사도 막판 조율을 벌이고 있어 잠정합의를 앞두고 있어이번 주중 타결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등 현대차 협력업체인 지역의 금속노조 주력사업장의 노사협상이 대부분 20일 이후 완전타결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대덕사는 21일부터 쟁의행위가 예고된 데다 세동산업은 14일 처음 노사협상 상견례를 시작, 다음달께나 타결될 것으로 보이는 등 일부 사업장 노사는 아직협상이 진행중이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