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정부는 외국인 투자기업의 원자재 및 부품수입절차 간소화를 골자로 하는 수입관련 규정 개정안 마련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코트라(KOTRA) 하노이무역관이 15일 전했다.

하노이무역관에 따르면 베트남 정부는 자국에 투자 진출한 기업들이 제품생산을위해 부품 및 원자재 등을 수입할 경우 기존에는 무역부 허가를 받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허가없이 자유로운 수입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그러나 고정자산에 대한 수입이나 마케팅.판촉제품 등에 대한 수입은 지속적으로 허가대상이 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지난 2000년 12월 외국기업의 수출입 및 영업활동에 관한 정부고시를제정, 외국인 투자기업들이 매년 수입계획서를 무역부에 제출하도록 해 기업활동에상당한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