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의 법인카드 사용액이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삼성.LG.BC.현대.신한.롯데 등 6개 전업카드사의올 1.4분기중 법인카드 사용액은 7조4천억원으로 작년 1.4분기(28조4천억원)보다 73.9%나 줄었다.

이중 납품대금 결제에 쓰이는 기업 구매카드 사용분을 제외한 소비성 지출은 같은 기간 6조원에서 2조5천억원으로 53.8% 감소했다.

이와 함께 개인카드 사용액도 98조6천억원에서 58조7천억원으로 38.5% 줄어든것으로 나타났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카드사들이 조달비용을 이유로 기업 구매카드 사용실적을의도적으로 줄이기도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위축이 법인카드 사용을 급격히 감소시킨주된 원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고준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