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4일 태풍,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재해가 발생할 경우 산림청 헬기를 즉각 투입, 응급복구 등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국을 8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재난대비 특별팀'을 구성하고산림헬기를 1대 이상씩 배치키로 했다.

특히 장마철과 태풍피해가 우려되는 7-8월에는 20여대의 헬기를 비상대기시켜긴급출동 태세를 갖추기로 했다.

또 산림청 공중 진화대를 활용, 산악 조난객을 구조할 수 있는 산악구조대도 운영키로 했다.

산악구조대는 산악 등 험준지역의 산불 진화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등산 조난객의 긴급 구조와 후송 등을 담당한다.

산림청 관계자는 "긴급구조 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대국민 서비스의폭을 넓히기 위해 산불진화용 헬기를 재난.재해 복구에도 투입키로 했다"며 "항공기운항, 정비 기술도 외부에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산림청은 산불감시용 경비행기 2대를 비롯해 초대형 헬기 1대, 대형 헬기 25대,중형 헬기 11대 등 6개 기종 39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항공기는 그동안 산불진화, 항공방제, 훈련시험, 화물공수 등에 투입됐다.

(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seoky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