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 매각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된 PCA는 영국계 프루덴셜(UK Prudential)그룹의 계열사이다.

1848년 설립된 프루덴셜은 영국 최고의 생명보험 및 뮤추얼펀드 회사로서 세계적인 명성과 신용도를 보유하고 있는 통합금융서비스 그룹이다.

영국 프루덴셜 그룹은 전 세계에서 생명보험, 연금, 뮤추얼펀드, 자산관리 등통합적인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천500억달러(315조원)가량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이 중 PCA는 아시아지역 최대의 생명보험 및 자산운용회사이며 국내에는 2002년2월 영풍생명을 인수해 PCA생명을 출범시키며 첫 진출한데 이어 같은해 10월 굿모닝투자신탁운용을 사들여 PCA투신운용을 설립했다.

이번에 추진하고 있는 대한투자증권을 최종 인수할 경우 PCA는 국내 자산운용업계의 최강자로 떠오를 전망이어서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영향력이훨씬 높아질 전망이다.

영국계 `프루덴셜'은 지난 2월 현투증권(현 푸르덴셜투자증권)을 인수한 미국계`푸르덴셜'과는 전혀 다른 회사이다.

한편 한국투자증권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동원금융지주회사는 지난해 5월설립됐으며 동원증권, 동원창업투자, 동원상호저축은행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고 손자회사로는 동원투신운용, 동원증권 뉴욕.런던현지법인, 동원캐피탈 등이 있다.

지난해 3월 말 현재 동원금융지주회사의 총자본은 1조220억원, 총자산은 1조1천217억원 등이다.

동원금융지주는 자산운용업 강화 차원에서 한투증권 인수를 추진중이며 인수 자금은 동원그룹 차원에서 마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