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한독아벤티스를 누르고 국내 소화제시장의 정상을 정복할 것인가.

대웅제약의 닥터베아제가 한독아벤티스의 훼스탈플러스를 바짝 추격하면서 소화제 시장의 판도변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웅제약은 12일 닥터베아제가 한독아벤티스의 소화제 훼스탈을 물리치고 3년 만에 국내 소화제 시장 1위를 되찾았다고 발표했다.

의약품시장 전문 조사기관 IMS의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닥터베아제의 매출은 35억2천만원으로 훼스탈(28억6천만원) 매출을 훨씬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독아벤티스 측은 IMS자료로는 올 1분기 중 닥터베아제와 베아제 매출이 각각 22억3천만원과 11억3천만원으로,베아제군의 매출이 훼스탈군 매출(30억5천만원)보다 앞선 건 사실이지만 단일품목으로는 훼스탈플러스가 28억6천만원으로 1위라고 주장했다.

대웅제약이 IMS자료를 잘못 분석,닥터베아제를 매출 1위로 발표했다는 것이다.

한독 측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대웅은 올해 시판된 닥터베아제의 실제 매출은 32억원이라고 반박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