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대통령 선거를 오는 10월 9일에 치르고 대선과 동시에 갖기로 했던 총선은 연기해 내년 봄 이전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자킴 샤흐 선관위원장은 국영 TV에 "대통령과 내각과 협의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며 "총선은 내년 4월이나 5월에 치러질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는 아프간 역사상 최초의 국민 직접투표에 의한 대선으로 기록될 예정이다.

대선에는 미국이 지원하는 하미드 카르자이 임시 대통령과 다른 5명 안팎이 출마하는 가운데 카르자이 대통령이 당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카불 AP.AFP=연합뉴스) le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