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엔 뭔가 특별한게 있다!.. 주말 13만명 찾아‥ '청약열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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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시범단지에 대한 예비청약자들의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동탄신도시 시범단지는 한국토지공사가 아파트용지 우선분양권을 걸고 현상공모해 건설업체를 선정했던 곳이다.
따라서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업체들이 정성을 쏟아 설계한 현상공모작품들이다.
이 때문인지 모델하우스가 개장되자 예상대로 마감재와 평면 등 아파트의 품격이 역대 신도시 가운데 최고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품질이 압권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모델하우스 방문객 역시 급증세다.
지난 25일 개장 첫날 3만명에 달하던 방문객은 26일 5만명에 이어 휴일인 27일에는 7만5천여명에 달했다.
이창수 대동종합건설 이사는 "분양가도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낮아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데다 평면과 마감재 등 품질도 최상급"이라며 "청약자들 입장에서는 '품질'과 '가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청약자들 품질 수혜 볼 듯
시범단지는 단지설계나 개발계획 등에서 동탄신도시 전체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도시의 중앙에 위치한 데다 '센트럴파크'와 생활편의시설인 복합단지(메타폴리스)가 붙어있기 때문이다.
현상공모로 뽑힌 평면과 마감재 등도 최상급이라는 평가다.
여기에다 대형 업체들의 품질 경연장화되면서 아파트 품질은 더욱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업체마다 자존심을 걸고 평면과 마감재의 차별화 및 고품질화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최상층(22층)에 복층형의 '펜트하우스' 12가구를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17평의 베란다 외에 복층 테라스 14평까지 추가해 서비스면적만 31평에 달한다.
분양대행사인 내외주건의 김신조 사장은 "펜트하우스는 시범단지의 최고급 아파트로 당첨 즉시 웃돈(프리미엄)이 1억원 정도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월드건설과 반도가 함께 공급하는 4-4블록 1천4백73가구 가운데 2백23가구는 업계 최초로 35평형이면서도 4.5-베이로 만들어져 역시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다.
신종현 모델하우스 소장은 "복도공간 등 필요없는 면적을 줄이고 발코니를 늘린 결과"라며 "50평형대처럼 느껴지는 35평형이라는 반응"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 역시 33평형에서는 드물게 4-베이를 설계해 반응이 좋은 편이다.
한화건설측은 "경관보존림 조망권이 가장 좋은 단지"라고 강조했다.
KCC금강종합건설은 새 아파트브랜드 '스위첸'을 선보이고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스위스처럼 맑고 깨끗한 환경의 유럽풍 스타일 아파트'를 컨셉트로 한 '스위첸'은 단지외곽에 1km의 조깅트랙을 설치하고 보도경계석을 없애는 등 건강아파트로 관심을 끌고 있다.
또 시범단지 관문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좋은 입지여건을 갖췄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청약경쟁 치열할 듯
동탄 시범단지 청약일은 다음달 1일부터다.
개장후 3일간 15만명가량이 모델하우스를 찾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1순위 내에서 대부분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률도 치열할 전망이다.
특히 단지 바로 앞에 센트럴파크를 두고 있는 월드건설·반도와 우남종합건설에 대한 관심이 높다.
대형 평형에서는 포스코건설의 펜트하우스 경쟁률이 높을 전망이다.
포스코건설은 시범단지에서 유일하게 45평형 이상의 대형 평형을 주로 공급한다.
삼성물산 역시 높은 브랜드 인지도 덕택에 적지 않은 청약 희망자들이 몰릴 것으로 보인다.
동탄=서욱진·조재길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