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네덜란드 출신 요하네스 본프레레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26일 오후 5시 15분께 부산의료원에 마련된 고(故) 김선일씨 빈소를 찾아 유족들을 위로했다. 2004 부산국제청소년 축구대회 한국-브라질전 관람차 이날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을 찾았던 본프레레 감독은 근처에 김씨의 빈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공항으로가던 승용차의 방향을 돌렸다고 언론담당관 이원재씨가 설명했다. 조문을 마친 본프레레 감독은 기자들에게 "무고한 사람이 희생됐다"면서 "김씨의 주검에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자식이 부모보다 먼저 세상을 떠나서는 안되는데.."라며 안타까워했다. 시신도착 소식에 장례준비위 분주 O..오후 5시 25분께 김씨의 시신이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례준비위원회측은 원만한 운구를 위해 포토라인을 설치하고 동선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등 김씨의 유해를 맞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시신을 실은 군용기가 김해공항에 도착할 시각(저녁 8시께)에 맞춰 노란색 국화꽃으로 장식한 운구차량이 오후 6시 30분께 유가족과 이웃주민 10여명을 태우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시신 도착이 임박하자 빈소 주변에는 먼발치에서라도 운구행렬을 지켜보려는 시민들이 점차 늘어나고 조문객도 줄을 잇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youngky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