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 마평동에 자리잡은 용인송담대학이 내걸고 있는 비전은 '수도권 제일의 정보화 전문대'다. 출범 10년도 안된 이 대학의 이런 모토가 점차 현실화되고 있어 관심이다. 지난 95년 개교(용인공업전문대학) 당시 8개 학과에 정원은 1천4백40명이었으나 올해 20개 학과 2천3백44명으로 늘어났다. 용인송담대학은 개교 10주년을 앞두고 전 교직원이 역량을 모아 학생중심의 교육을 실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보화 국제화 시대에 필요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자 하는 이런 대학의 노력은 먼저 외부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지난 98년부터 올해까지 7년연속 우수특성화 프로그램대학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 △6년연속 주문식교육실시대학(99∼04) △7년연속 DIY경진대회 개최대학(98∼04) △5년연속 중소기업청 기술지도 대학(00∼04) △산학협동 우수대학 △중기청 기술인력양성교육기관 지정(03) △경기도 선정 실업실습 교육기자재 지원대학(03) 등 셀 수도 없을 만큼 많은 정부,지자체 등의 지원을 받았다. 특히 올해 교육인적자원부의 '전문대학 재정지원사업'에서 특성화사업 지원대학으로 선정돼 앞으로 3년간 내년 17억원씩 51억원을 지원받는다. 또 주문식 교육을 위해 3억4천만원을 올해 지원받는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특성화사업은 전국 1백58개 전문대 가운데 1백7개,주문식교육사업은 66개 대학만 지원하지만 용인송담대학은 이 2개 사업에 모두 대상으로 뽑힌 것이다. 최동규 학장은 "용인송담대의 목표는 학생이 만족하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대학"이라며 "급변하는 환경에 창조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고객중심,수요자 중심의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송담대학은 이를 위해 기업 수요와 학생 요구에 맞는 주문형·맞춤형 교육을 도입하고 철저한 평가를 통해 강의와 교수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또 실업계 고교와 연계교육을 통해 신입생을 뽑고 졸업인증제를 통해 이들을 철저히 교육시켜 사회에 배출하고 있다.